
힘들고 지칠 때 아래를 보라고,과거를 기억하라고,어르신들한테 그런 이야기 많이 들었을거다. 나는 이게 무슨 사패같은 소리인가 싶었다.내가 가난해서 힘들면,나보다 더 가난한 사람 보면서 우월감을 느끼라는건가?아니면 과거에는 더 찢어지게 가난했는데지금은 그 때보다 나아졌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하라는건가? 어른들 말씀 틀린거 없다고 했는데그래도 이것만큼은 틀렸다고 생각했다.그래도 아무에게도 내 생각을 말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해가 갔다.나보다 아래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딴 생각하라는게 아니고,나보다 아래 있음에도 그들은 행복하게 잘 산다.그들은 사랑이 있고, 우정이 있다.그러니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를 보라는 것도,과거보다 지금이 좀 나아졌다는,안도와 우월한 느낌을 받으라는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