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15

[생각] 힘들 때는 아래를 바라보고, 과거를 기억하라.

힘들고 지칠 때 아래를 보라고,과거를 기억하라고,어르신들한테 그런 이야기 많이 들었을거다. 나는 이게 무슨 사패같은 소리인가 싶었다.내가 가난해서 힘들면,나보다 더 가난한 사람 보면서 우월감을 느끼라는건가?아니면 과거에는 더 찢어지게 가난했는데지금은 그 때보다 나아졌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하라는건가? 어른들 말씀 틀린거 없다고 했는데그래도 이것만큼은 틀렸다고 생각했다.그래도 아무에게도 내 생각을 말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해가 갔다.나보다 아래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딴 생각하라는게 아니고,나보다 아래 있음에도 그들은 행복하게 잘 산다.그들은 사랑이 있고, 우정이 있다.그러니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를 보라는 것도,과거보다 지금이 좀 나아졌다는,안도와 우월한 느낌을 받으라는게 아니다...

신념의관철 09:40:18

[지하철] 지하철 1호선에서의 배틀로얄

예전에 출퇴근으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다녔는데 어떤 여자A가 자리에 앉아 있었고, 그 앞에 어떤 남자B가 서있었고, 그 남자B 옆에 내가 서있었다. 그런데 여자A가 갑자기 남자B한테 왜 나를 찍었냐며 뭐라고 했다. 남자B는 찍긴 뭘찍냐고 했고, 여자A는 분명히 나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었다고 했다. 남자B는 안찍었고, 게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남자B의 근처에 있던 남자C가 그러면 사진을 보여주라고, 그러면 쉽게 해결될거 아니냐고 했는데, 남자B는 내가 왜 사진을 보여주냐며 거절했다. 그리고 여자A 옆에 앉아있던, 할머니D가 의심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여자A한테 사과하라고 했고, 여자A는 절대 사과 못한다며, 분명히 찍었다고 했다. 그리고 지나가던 할아버지E가 사내자식이 여자를 찍었다..

잡동사니 2025.04.21

[학폭] 실내화 주머니

나는 초등학교 4학년 ~ 중학교 3학년까지 대략 6년간 학폭에 시달렸고, 자살을 3번 시도했었다. 시대가 시대인만큼 사이버불링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쳐맞고, 각종 심부름과, 여러가지 말도 안되는 행위들을 당하고, 어디에 가둬 놓고.. 등등 많이 당했다. 아마 나보다 심하게 당한 사람 현실에 없을거라 본다. 나보다 심하게 당했으면 맞아 죽었을거니까… ​ 아무튼 학폭썰 많지만 가장 처음에 나를 괴롭혔던 가해자에 대한 에피소드를 써보겠다. ​ 초등학교4학년 때 나를 괴롭혔던 같은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나뿐만 아니라 대략 10명가량을 괴롭혔었다. 보통 애들 싸움이라는게 코피나면 끝나는건데 이 녀석은 코피가 나면 상대방한테 피를 바르고, 의자랑 소화기 같은걸 집어던졌다. 초등학생 때 실내화 주머니를 가지고..

잡동사니 2025.04.18

[역사]요도 무라마사 / 저주 받은 검

요도 무라마사는 저주 받은 검으로, 게임이나 만화 등에 자주 나온다. 요도 무라마사를 가진 사람은 살기에 홀려 닥치는대로 사람들을 베어 넘기게 되어, 소유자에게 해를 준다. 도쿠가와 가문을 망하게 만드는 칼! 요도 무라마사가 수백명 죽였다는데 사실일까? 무라마사는 16세기에 만들어진 칼인데, 한 사람이 아니라 5대에 걸쳐 이름을 이어왔다. 그러니까 칼이 엄청나게 많이 만들어졌던 것이다. 그런데 칼을 잘 만들었어! 그리고 가성비도 좋아!! 그래서 그 당시 사무라이들이 꼭 가지고 다니는 필수템된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할아버지 기요야스가 암살당할 때 쓰인 검이 무라마사 아버지 마츠다이라 히로타다 역시 무라마사에 베여 부상을 입었다. 장남 마츠다이라 노부야스가 자결할 때 카이샤쿠(할복 자살한 사람의 목을..

잡동사니 2025.04.17

[생각] 삶의 의미와 가치, 영원한건 없다.

인생에 의미가 있을까? 그런건 없다. 어차피 죽는다.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게 영원한건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면 모든게 허망하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나는 아주 오래전 하루를 사는건지 하루하루를 죽어가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했다. 내가 꿈이 있고, 노력해여 살아간다면 나는 죽음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를 사는 것이고 자아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허망함이 너무 크다. 애초에 산다는 것에 의미가 있긴 한가? 이 세상에 의미 있는 것은 없다고 한다. 가치 있는 것은 없다고 한다. 예수님의 사랑, 부처님의 자비 조차 의미 없고, 가치 없고, 부질 없다……. 지금 당장 죽을 것 같은 고통에 몸부림치는 사람한테 예수님의 사랑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말기 ..

신념의관철 2025.04.16

[연예] 안아준 설윤 / 안아준적 없다는 해원 / 엔믹스 미스테리 / 그날의 진실은?

엔믹스의 미스테리한 사건, 안아줬다고 주장하는 설윤과, 안아준적 없다는 해원. 첨예한 갈등 과연 그날의 진실은 무엇일까? 우선 모르는 분들을 위해 링크를..https://youtu.be/tbhzUR3LZfU?si=hftB4CzF_2NuseSs엔믹스 미스테리 영상4분54초부터 보면된다. 1. 보통 안아준 쪽의 기억이 맞다. 안긴 사람은 잘 기억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해원은 가만히 있었고,설윤이 행동을 했으니, 설윤의 기억이 좀 더 맞다고 볼 수 있다. 2. 설윤의 평소 성격을 보면 과연 안아줬을까? 설윤의 성격상 안아주지 않았을 수도 있다.말 자체를 안했다고 하던데? ㅋㅋ 하지만 용기를 냈을 수도?그러면 평소와 다르게 안아주었을건데해원이 기억 못하는게 말이 안되지..3. 결론: 안아준 것도, 안 안아준..

연예 2025.04.14

[후기] 진격의 거인 / 한지 조에는 왜 희생했는가?

마지막 쯤에 한지 조에가 희생한다. 에렌 예거의 땅울림이 시작되고, 비행정을 고쳐야하는데 거인들은 다가오고, 누군가는 희생해야하는 상황이었다. 한지는 왜 죽었을까? 1. 한지의 거인 사랑 한지는 조사병단이었고,  우리는 거인에 대해 너무 모른다며, 엘빈 단장한테 거인을 생포하여 실험을 해야 된다고 말한다. 엘빈은 허락하고 한지의 거인 연구가 시작된다.사실 거인 고문에 가깝다.. 아무튼 거인의 진실을 밝혀가면서, 한지의 표정은 상당히 밝고 명랑하다. 왠지 ENFP가 아니었을까 싶다. 2. 한지의 어둠 이렇게 밝고 명랑한 한지도 어둠을 보여줄 때가 있는데, 우리를 지켜주는 벽 안에 거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월교의 닉사제는 뭔가 알고 있었다. 한지는 벽 위에서 닉사제 멱살을 잡고, 알고 있는 걸 말하라고..

후기 2025.04.11

[연예] 르세라핌 EASY, CRAZY, HOT (I can make it?)

르세라핌의 미니 3집~5집까지가 EASY, CRAZY, HOT이다. 르세라핌의 세계관, 컨셉 이런 것을 느껴볼 수 있는! 그런 음반이라고 볼 수 있다. 우선 미니3집 EASY! 타이틀 곡도 EASY!! 그런데 솔직히 노래 별로였고, 퍼포먼스도 별로였고, 노래가 뉴진스 느낌 나는거 같기도하고, 뭘 어쩌자는건지 모르겠더라. 그리고 미니4집 CRAZY! 개유치해 진짜 ㅋㅋ 가사에 피카츄랑 백만볼트가 왜나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로였다. 마지막 미니5집 HOT! HOT무대를 처음 봤을 때 애매한 쩍벌 안무가 싫었다. 할거면 더하고 말거면 안해야지. 왜 애매하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몇 번 듣다보니까 나의 생각은 완전히 뒤집어졌다. 이걸 완성시키기 위해서 EASY, CRAZY를 했던 것이다. 내가 나로 살 수 있..

연예 2025.04.10

[이슈]반출생주의 part2 (feat. 그래서 너가 태어나기 싫은데 억지로 태어났냐? / 태아자살)

너가 태어나기 싫은데 억지로 태어났어? 태어나고 싶었는지 아닌지 알 수 없지? 왜냐면 사람이란 것은, 결국 정자랑 난자랑 만나서, 세포분열해서 태어나거든. 그럼 최소한 뇌가 있어야 생각이란걸 하는데 태어나기 전에 내가 태어나고 싶었는지? 아닌지?? 모르잖아???그런데 너는 태어나고 싶었을거야. 왜냐면 태아자살이라는게 있거든. 뱃 속의 아이가 자살을 해 원인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아마도 산모의 우울증이라던가 건강의 영향을 받는거 같다고 하거든. 태아자살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게  보통 초, 중, 고등학생이 임신 했을 때라고 하더라고.. 뱃 속의 아이도 아는거지 내가 태어나면 우리 엄마, 아빠 힘들겠구나 그래서 죽어주는거야. 너는 반출생주의를 주장하지만 정말 태어나고 싶지 않았다면! 태아자살했을거라고 생각해..

이슈 2025.04.09

[이슈] 반출생주의 part1 (feat.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낫다)

언제부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반출생주의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다 비슷하다. 태어나지 않는게 가장 좋다는 생각 이러니 애를 낳겠냐? ㅋㅋ 고생이 너무 심하니까 아이한테 고생을 물려주고 싶지 않은 것이다. 우연히 반출생주의에 게시물 봤는데 내용을 정리해보겠다.사람은 태어난 이상 살아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나란 사람이 이 세상에서 살기에 적합한 사람일까? 평생 밖에 나가기 싫고, 집에 있고 싶고, 왜 태어난건지 의문이 든다. 남들과 함께 밥 먹는 것은 너무 부담이다. 혼밥이 좋다. 혼자 밥 먹으면서 유튜브 보면서 그게 행복이다. 태어나지 않았다면 고통 받을 것도 없다. 잠들면서 이대로 깨지 않기를 바란다. 사람은 살기위해 관계를 맺어야 한다. 처음에는 가족, 그 다음은 친구, 그리고 사회.. 사람들..

이슈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