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 진격의 거인 / 한지 조에는 왜 희생했는가?

get-ssang-faith 2025. 4. 11. 15:31
반응형

마지막 쯤에 한지 조에가 희생한다.
에렌 예거의 땅울림이 시작되고,
비행정을 고쳐야하는데 거인들은 다가오고,
누군가는 희생해야하는 상황이었다.
한지는 왜 죽었을까?

1. 한지의 거인 사랑
한지는 조사병단이었고, 
우리는 거인에 대해 너무 모른다며,
엘빈 단장한테 거인을 생포하여 실험을 해야 된다고 말한다.
엘빈은 허락하고 한지의 거인 연구가 시작된다.

물릴 뻔한 적도 많은데 한지 진짜 대단하다..
한지가 연구했던 빈과 소니 / 엎드려 있는 거인이 빈이다.

사실 거인 고문에 가깝다..
아무튼 거인의 진실을 밝혀가면서,
한지의 표정은 상당히 밝고 명랑하다.
왠지 ENFP가 아니었을까 싶다.

2. 한지의 어둠
이렇게 밝고 명랑한 한지도 어둠을 보여줄 때가 있는데,
우리를 지켜주는 벽 안에 거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월교의 닉사제는 뭔가 알고 있었다.
한지는 벽 위에서 닉사제 멱살을 잡고,
알고 있는 걸 말하라고 위협한다.
벽이 대충 50~60m정도 높이인데,
닉사제는 죽기 직전에도 말하지 않는다.
한지는 진실을 감추는 것을 싫어한다.

월교따위..
한지도 한지인데.. 닉사제도 보통은 아니다. 손 놓으라고 하다니 ㄷㄷ

3. 단장이 된 후 진실을 밝힐 수 없는 한지
그러다가 엘빈 단장이 죽고,
한지가 단장이 된다.
경력으로 보면 리바이 아니면 한지가 단장을 해야되는데,
리바이는 큰 그림의 전략전술은 좀 힘들다보니,
한지는 전투력에 지능도 있어서 한지가 단장이 된다.

한지는 단장을 하며 힘들어한다.
처음에는 단장 하고 싶었을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단장을 하기 싫었을 거다.

레벨리오 전투 후 에렌을 지하 감옥에 가두어 놨다.
왜 구금했는지 사람들이 물었지만,
한지는 말해주지 않는다.
헌병들한테 물어보라며 대답을 회피한다.
한지는 비밀을 밝혀서 진실로 다가가는 사람이었는데, 
단장이 된 후로 스스로 진실을 감춘다.

점점 한지는 ENFP에서 ISTJ로 변해간다.
밝고 명랑한 모습보다는 현실적이고 진지하고 심각하다.

728x90

4. 한지의 희생

다시 처음 썼던 상황으로 돌아간다.
에렌 예거의 땅울림이 시작되고,
비행정을 고쳐야하는데 거인들은 다가오고,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한지는 단장을 그만둔다.

아르민 알레르토. 너를 15대 조사병단 단장으로 임명한다.
조사병단 단장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이해하려는 걸 포기하지 않는 자세다.
너보다 더 나은 적임자는 없어. 모두를 부탁할게.

나는 한지의 대사에서 
왠지 모르게 한지는 자기자신을 
단장으로 적임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르민한테 단장을 주고 거인에게 다가가는데,
리바이가 서있다.
리바이한테는 드디어 내차례가 왔다며..
보내달라고 한다.

리바이는 처음으로 한지의 가슴에 주먹을 대며,
심장을 바치라고 한다..
신조오 사사세요ㅠㅠ
사실상 죽으라는 거잖아 ㅠㅠㅠㅠㅠ

그렇게 한지는 거대한 거인들한테 
입체 기동으로 다가간다.
거인은 역시 대단하다면서..
최선들 다해 싸우다가
불이 붙어서 결국 죽는다.

한지 ㅠㅠㅠㅠㅠ
거인은 역시 대단하다고 말하는 한지 / 왠지 눈빛과 표정이 희망차다.


거인은 대단하다고 말할 때
처음 거인을 연구했던 시절의 한지의 모습이 느껴진다.
enfp가 istj가 되었다가 다시 enfp로 돌아온 듯한 느낌이었다.

 

단장도 홀가분하게 물려줬고,

다시 거인에 대한 사랑을 불태우며 싸우고,

거인의 열기에 불타 죽었다.


비행정을 수리해서 다른 동료들은 날아오르고,
한지는 불타며 추락한다.
비행정 안에서 동료들이 막 우는데
대비효과가 미친다.

죽은 후 눈을 떠보니,
그동안 죽었던 조사병단 사람들과 만난다.
엘빈한테 단장되서 힘들었다고 투정부리고,
엘빈은 천천히 다 들어주겠다고 한다.

역시 한지는 단장이 돼서 힘들었었구나..
한지는 거인 연구, 실험 이런거 하고 싶었을건데..ㅠㅠ

 

한지의 마지막을 보고 싶은 사람은 가서 보시길

https://youtu.be/vTfCN3AwHOc?si=zK6-WGx_XvVkGik7


P.S.1

한지의 최후는 대단히 멋지게 연출이 되었다.
그동안의 조사병단은 누구를 위해 희생해도 멋진 연출 따위 없었다.
비참하고, 잔인하고, 잔혹하고, 슬프고 그런 연출뿐이었다.

처음에는 공개된 정보가 적고,
세상은 망했고,
벽 안의 인류가 최후의 인류이며,
벽 밖에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거인들이 있고,

그런 거인들한테 죽으니까 멋진 연출은 없고,
굉장히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을 연출한다.

그런데 점점 비밀이 밝혀지면서,
사실은 벽 밖에도 사람은 있었다.
거인은 원래는 사람이었다. 등등
여러가지 정보가 밝혀지니까

어쩌면 그동안 비참하게 죽었던 조사병단의 모든 죽음을
한지한테 몰빵해줘서 멋지게 꾸며 준 것 같다.
아님 말고 ㅋㅋ

P.S.2

에렌 예거의 중2병에 대해서도 쓰고 싶지만,
너무 길게 써야 될거 같아서..
고민

 

P.S.3 

세이마이네임 메이의 최애가 한지라고 함.

그래서 쓴건 아니긴 한데 ㅋㅋ

니세모노쟈 나이
메이는 진짜다. 니세모노가 아니야. 혼모노야.

볼 사람은 유튜브가서 보시길

https://youtu.be/0e4JsSTdY6s?si=yGDXRpE1DVrdGLmN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