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과 현민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
지영은 현민이 죽은줄 알고 자살했다.
현민은 죽진 않았지만 의식이 없다.
둘은 사후세계에서 만났다.
그런데 현민은 지영을 기억하지 못한다.
지영은 다른 사람들을 확인한다.
다른 사람들은 서로를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왜 우리만 기억하지 못할까?
뭐 마지막에 현민이 기억하긴 함
지영은 현민에게 조명가게로 가라고 한다.
자신의 의지인 것처럼 조명을 찾으라고 한다.
현민은 조명을 찾고 살아났으나
역시 지영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지영은 귀신이 되어 현민을 따라갔다.
뭐 대충 이런 느낌의 내용인데
궁금하면 조명가게를 보면되고
문제는 왜 지영은 현민을 살렸냐는거다.
현민이 살아나지 않으면 사후세계에서 둘이 살면 되는데?
굳이 왜 살려?
조명가게 주인 원영의 말처럼 어디든 사람 사는 세상인데..
내 생각에 지영이 현민을 살린 이유는
현민이 지영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다.
조명가게는 강풀 작가님의 웹툰이 원작이다.
웹툰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웹툰에서도 지영도 현민을 살린다.
원영은 현민이 본인의 의지가 아닌걸 알았다.
지영의 의지인 것을 알았지만 조명을 주고 살린다.
그리고 원영은 지영에게 물어본다.
현민을 살리지 않았다면 여기서 둘이 함께 행복하게 살면 된다고
왜 굳이 살렸냐고 묻는다.
지영은 그가 나를 기억 못했다고 대답한다.
사후세계의 현민이 나를 기억 못했고
현민이 없는 세상은 지영에게는 지옥과도 같다.
그래서 지영은 현민을 살렸다.
살아난 현민이 자신을 기억해주길 바라며..
하지만 현민은 기억 못하고 ㅋㅋ
지영은 귀신이 되어 현민을 따라다닌다.
이 얼마나 찬란하게 아름다우면서
기괴하고 끔찍한
사랑인가~!
나는 역시 로맨틱코메디보다
로맨틱호러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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