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 진격의거인 / 아르민과 엘빈과 리바이 / 꿈을 꾸며 사는가? 살기 위해 꿈꾸는가?

get-ssang-faith 2025. 4. 7. 12:30
728x90
반응형

엘빈 너무 불쌍해ㅠㅠㅠ
주사를 놓으려는 순간 잠꼬대로 쳐내는 엘빈

 

아르민과 엘빈이 둘 다 죽어갈 때
리바이는 처음에 엘빈에게 거인 척수액을 주사하여 살리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아르민을 살린다.
아르민은 베르톨드를 먹어서 초거대 거인을 계승한다.

둘 다 진격의거인에서 지략가 스타일인데,
엘빈은 어린 시절부터 좌절을 많이 겪었고,
어린 시절 꿈을 빼면 모든 것을 다 희생시키는 스타일이다.
아르민은 어린시절의 꿈을 쫒아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엘빈은 야심가인데 불구하고,
자신의 목숨은 가볍게 여기는 모순적인 사람이다.
심성이 착해서 최책감에 환영도 본다.
그런데 조사병단의 특성상
벽 밖 조사를 나갈 때마다보통 30% 이상의 병력이 죽는다.
엘빈은 최전방에 선다.
착하기 때문에 벽 밖으로 안나갈 수가 없다.
죄책감이라는게 정말 무서운거다.

엘빈도 아르민도 꿈을 꾼다.
엘빈은 살기위해 억지로 꿈을 꾼다.
죽어가는 순간에 주사를 놓으려는 리바이의 손을 잠꼬대로 쳐버렸다.
엘빈은 살기위해 꿈을 꾸고 있었다.

아르민은 꿈을 꾸며 산다.
거대한 소금 호수, 불꽃 물, 모래 설원, 얼음 대지
그리고 바다!
끝없이 펼쳐진 물
그런데 소금 물이야!!
아르민은 엘런과 함께 바깥 세상을 여행하는 것이 꿈이다.
아르민은 꿈을 향해 살아간다.

리바이가 결국 아르민을 살리는 것으로
엘빈에게는 휴식을
아르민에게는 생명을 주었다.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나?
살기위해 꿈꾸는가?
꿈을 꾸며 살고 있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라는 의문이지만,
어쩌면 이것은 중대한 문제다.

매일매일 살기 위해 꿈꾸는 사람은
사는게 아니라 버티는거다.
결국은 죽을 수 밖에 없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될 수도 있다.

하지만 꿈을 꾸며 사는 사람은
매일매일을 살아간다.
세상이 각박해도 행복할 수 있다.

나는 엘빈이 아니라 아르민처럼 살고 싶다.
하지만 세상은 너무나 힘들다.
그래도 거인한테 잡아 먹히는 진격의거인 세계관 보다는 훨씬 나은데? ㅋㅋ
힘내서 꿈을 향해 나아가자. ^ㅡ^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