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횡령하는 사람이 있다.금액이 크진 않다.몇 천원 정도? 하지만 그게 몇 년이 지났고지금은 적어도 몇십만원이나 몇백만원 쯤은 될거 같다. 나는 회사에 보고하지 않았다.나도 그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아는데도 회사에 보고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너무 착하다.횡령하는 것만 빼면 너무나 착한 사람이다.말도 행동도..항상 다른 사람 일을 도와주는 착한 사람..그러다보니 죄책감에 묵인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다.그런데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있겠나..내가 바꿀 수 있는건 나 자신뿐이다.다른건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그래서인지 자꾸 신경 쓰인다.어차피 설득이 통할 인간은 아니다.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점점 더 금액은 늘어날 것이고금액이 늘어나는만큼 죗값도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