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삼촌은 어릴 때 우울증이 생겼다.그 때 바로 치료를 했어야했는데..그 당시 사람들이 정신병이 뭔지 잘 알지도 못했고.. 할머니는 무당이라던가.. 스님을 너무 좋아했다.무당을 불러서 굿을하고, 스님을 불러서 부적을 쓰고, 제사도 지내고..하지만 삼촌의 상태는 점점 더 나빠져갔다. 그렇게 우울증은 다른 정신병을 하나 둘 늘려가더니,이제는 우울증뿐만 아니라 조현병을 비롯한 별의별 정신병이 다 생겼고,나이가 있다보니 몇년 전부터 치매와 파킨슨이 동시에 왔다. 그래도 약먹고 어떻게든 산다.처음에 파킨슨 왔을 때는 걷지도 못하니까 진짜 끝인가보다 생각했는데파킨슨 약 먹으니까 또 잘 걷는다.생각해보면 삼촌은 약발은 잘 들었다. 아무튼 현재 삼촌은 아버지와 강원도에서 살고 있다.집 주변에 마당이 있다.삼촌은 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