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어릴 때부터 몸이 약했다. 툭하면 손목, 발목을 삐끗했다. 조금만 필기해도 손목을 삐어서 공부하기도 힘들었다. 체육 시간이 싫었다. 나는 몸으로 하는건 잘 하는게 하나도 없다. 그래도 군대도 갔다 오고, 어찌저찌 강해졌다. 콜센터에서 7년 정도 일했다. 콜센터는 움직임이 거의 없다. 항상 앉아 있어야 한다. 화장실 가려면 허락을 받아야 했다. 점심 시간이 없을 때도 많고, 점심 시간이 있어봤자 10분 정도.. 단축하는만큼 돈으로 준다는데 얼마나 조금 주는지 차이가 거의 없다. 단축하고 싶지 않았다. ㅋㅋ 군대에서 강해졌던 육체는 다시 엄청나게 약해졌다. 어느 날 일하다가 화장실을 가려는데, 갑자기 오른쪽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 너무 놀랐다. 그냥 감각이 없었다.왼쪽도 아니고 오른쪽?사람은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