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의관철

내가 당할 뻔한 보이스피싱썰

get-ssang-faith 2025. 6. 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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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이지만 나는 여유있지 후후
보이스 피싱이지만 나는 여유있지 후후

1~2년 전 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나는 평소 모르는 번호는 받지 않는데,

기다리는 전화가 있어서 혹시 몰라서 받았다.

 

서울지방검찰청이라면서,

자신을 소개하더니,

무슨 사건에 내 계좌가 관련이 있다고..

 

그런데 내가 일하느라 바빠서 나중에 통화하자고 했다.

그랬더니 < 본인이 거절하신 겁니다.

저는 분명 전화드렸습니다. >

오히려 으름장을 놓더라.

그러던지 말던지 나는 바쁜데 어쩌라고 ㅋㅋ

 

그렇게 퇴근하고,

집에서 저녁먹고,

유튜브 좀 볼라고 하는데 또 전화가 왔다.

 

안 받으려다가 괜히 찝찝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받았다.

큰 사건에 관련이 있어서,

내 통장에 있는 돈을 다 옮겨야 안전하다고,

문자로 어떤 링크를 보내줬다.

 

그래서 나는 그 사이트에 들어갔다.

(절대 사기꾼의 링크를 누르시면 안됩니다.

저는 별 생각이 없이 버릇처럼 눌러버렸지만..

절대로 절대 절대로 누르지 마십쇼.)

 

 

 

아무튼 서울검찰정 사이트였다.

그 사람이 시키는대로 눌러서 들어갔다.

그랬더니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란이 나왔다.

 

하지만 나는 입력하지 않았다.

왜냐면 그 전화를 받기 몇 일 전

아는 형이 똑같은 유형의 전화를 받았었고,

그 형은 검색해서 실제 서울검찰청 사이트를 들어갔던 것이다.

 

피싱범이 보낸 사이트와 실제 사이트는 굉장히 비슷했지만,

딱 하나 개인 정보 입력하는 것만 달랐다고 한다.

실제 사이트에는 개인 정보를 넣는 곳이 없다는 것을,

나는 이미 형을 통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당하지 않았다.

 

막상 들어가보면 진짜 너무 똑같아서 소름돋는다.

아.. 내가 분명 사진 찍어 놨던거 같은데,

사진이 없어! 못찾겠네.. 아쉽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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