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천국, 불신지옥
옛 날에는 예수쟁이들이 정말 많았다.
지하철에서 자기가 예수를 만났다고 하는 사람도 많았다.
요즘은 그냥 다 신고해버리니까 없다.
요원들이 다 내쫒아버림 ㅋㅋ
예수를 믿지 않으면 지옥이라고 하는 말은 거짓이다.
예수를 믿지 않아도 천국은 갈 수 있다.
나는 무교이고,
무신론자이다.
종교에 관심도 별로 없다.
그런 니가 뭘 아냐고 묻겠지만,
나는 성경을 읽어보았고,
교회와 성당에서 세례도 받았다.
하지만 절에서 수계는 못 받았다.
아쉽다.
트리플 크라운에 실패했다.
어떻게 천국에 가냐면 연옥을 거쳐서 가는 거다.
연옥은 지옥에 갈 정도는 아닌 사람이,
연옥에서 정화를 겪고,
그 후에 천국에 가는 것이다.
성경에도 연옥에 대한 내용이 있다.
마카베오기 하권 (마카베오기 2권) 12장 39-45절에 있다.
전사자들이 부활할거라고 기대한다는 부분,
죽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
이것이 연옥의에 대한 성경의 직접적 근거이다.
카톨릭 교회에서는 그렇게 주장한다.
그리고
코린토 1서 15장 29절
< 죽은 이들을 위하여 세례를 받는 사람들은 무엇을 하겠다는 것입니까? 죽은 이들이 전혀 되살아나지 않는다면 무엇 때문에 그들을 위하여 세례를 받습니까? >
코린토 1서 3장 12-15절
< 그 자신은 구원을 받겠지만 불 속에서 겨우 목숨을 건지듯 할 것입니다. >
코린토서 또한 연옥의 존재 유무를 지지하는 논거가 될 수 있다.
아주 오래전 로마는 굉장히 강한 나라였다.
주변을 정복해 나갔고,
유대교와 그리스도교가 있는 지역까지 정복한다.
그런데 로마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있잖아?
하지만 로마는 국교로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인다.
왜냐면 지배하지 편하니까!
아무리 세금을 올리고,
나쁜 짓을 해도,
수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고,
나는 천국에 간다고 믿었다.
그러다가 5세기 무렵,
분명 죄를 지었으나 지옥에 갈 만큼의 죄까지는 아닌 이들의 구원 여부에 대해
명확히 설명해야할 당위성이 필요해져서
연옥 교리가 본격적으로 발전되었다는 추정이 있다.
또 한가지는 중세시대에
경제적으로 부유하다 보니,
태어나자 마자 죽은 아이는 지옥에 가는가?
평생을 착하게 살았는데 예수를 믿지 않고, 종교가 없는 자는 지옥에 가는가?
이러한 의문이 생기고,
이것에 대해 아브라함계통의 종교적 지도자들은 설명을 해줘야하는데,
옛 날같았으면 지옥 간다고 했을거다.
그런데 자본주의는 계속 발전해가고,
예수 안 믿는다고 지옥에 간다고 하면 누가 믿겠어? ㅋㅋㅋㅋ
그래서 수많은 종교적 지도자들이 선택한 것은 연옥이다.
태어나자 마자 죽은 아이, 예수를 안 믿어도 착하게 평생을 산 사람은,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라,
연옥에 가서 정화를 겪고,
천국으로 간다.
이것으로 중세시대는 더 연장되고,
신학은 계속해서 최고의 학문으로 인정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종교에서 한발 물러섰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기존의 교리를 밀어붙이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연옥을 통해 어떻게든 생명 연장한 느낌이랄까? ㅋㅋ
아무튼 결론은 우리 다 착하게만 살면 천국 갈 수 있어.
종교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야.
다들 이미 알고 있었겠지만..
간혹 지옥에 대한 공포가 큰 사람들이 있더라고,
걱정하지마라 이말이야~
다만 연옥을 갔다가 가야되니까,
좀 시간은 걸리지..
하이패스로 빠르게는 못 가긴하는데,
어쨋든 천국 간다!
'신념의관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회 없는 대학교와 전공 선택 방법 (52) | 2025.04.03 |
---|---|
한국인과 일본인은 얼마나 다른 민족일까? (16) | 2025.04.01 |
내가 담배를 끊은 이유 (2) | 2025.03.25 |
세상탓, 사회탓, 나라탓 좀 하자. (6) | 2025.03.21 |
요즘 효자 (12) | 2025.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