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가고파서 어제 다 못 썼지. 사실 한번에 다 썼어야 했는데.. 아무튼! 내가 히키코모리 경력이 약 1년에 가까워졌을 때,그나마 가끔 연락하던 여사친이 있었는데,갑자기 여사친이 더 이상 연락을 안할거라며, 너도 연락하지 말라고, 그렇게 우리의 인연은 끝났어. 여사친의 주장은 간단했지. 우리는 현실에서 안 만난지 1년이 되었고, (아마도 여사친은 나랑 만나고 싶었던 모양이다..) 통화도 거의 안했고, 주로 문자를 했거든. 내가 현실도피하는게 싫다며, 이미 직장인인 여사친 입장에서는 더 이상 나랑 인연을 이어갈 이유가 없었을거 같아. 나도 그냥 모든게 귀찮았고, 우리의 인연이 끝나는 것에 미련도 없었고, 그냥 좋았어. 여기까지는 내가 히키코모리로 그냥 살 생각이었고. 그런데 사건이 터짐. 아는 형이 오랜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