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3 서브 히어로 민수, 찐따의 복수극, 찐따로 시작해서 히어로가 되기까지

오징어 게임 박민수

스포주의

오겜3를 볼 계획이 있다면 보지 마세요.

전세사기 당해서 게임에 참가한 민수

세미 누나 배신하고 타노스 패밀리에 남은 민수

세미 누나 죽을 때 구경만한 민수

 

하지만 복수하는 민수

그런데 합성보약 먹은 민수

결국 죽은 민수

 

민수라는 캐릭터는 사실 분석할 것은 없다.

그냥 불쌍한 녀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는 이유는?

 

 

 

너무 불쌍해서.. 

그리고 편안한 죽음을 주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때문이다.

 

시즌2에서 세미 누나가 같이 가자고 했을 때

가위를 내면서 배신했고,

세미 누나가 남수한테 죽을 때 용기를 내지 못했다.

병을 하나 던지긴 했지만..

결국 세미 누나는 죽는다.

 

나는 시즌2 보고 민수가 너무 불쌍한거야.

세상이 억까하잖아.

그냥 찐따일 뿐이고,

나도 찐따라서 자꾸 마음이 쓰여..

 

민수 두다리 쭉 펴고 잠도 못자.

세미 누나가 자꾸 생각날 거고

눈 앞에서 아른거릴거야..

 

그런데 오겜3에서?!

다른건 몰라도 민수의 서사는 만족

합성보약 먹고!

용궁선녀를 남수로 착각해서 죽임

여기서 일단 호감

 

그리고 줄넘기에서

남수를 상대로 심리전!

합성보약이 들어 있는 십자가 목걸이를 

기찻길 중앙에 던져버리고

남수가 힘들게 가서 십자가를 열었는데

약이 없어 ㅋㅋㅋㅋㅋ

그리고 남수는 죽음

여기서 또 호감!

 

하지만 이제 남은 약이 없고,

마지막 고공 오징어 게임은 라운드마다 최소 1명 이상

3라운드해야 되는데

9명 중 6명이 연합을 하고,

민수랑 성기훈, 아기 이렇게 죽이자고 이미 계획이 완성됨

 

처음에 성기훈과 아기를 죽이려고 하니까

진기명기가 한명씩 죽여야 한다.

성기훈과 아기를 둘 다 죽이면,

마지막에 우리끼리 싸운다며

민수를 먼저 죽이자고 함.

 

그리고 중앙에 봉을 뽑아서 

민수를 위협함.

민수는 왜 나한테만 그러냐며 울부짖음.

찐따의 마지막 회광반조..

 

그러다가 갑자기 환각을 보는데,

민수를 밀어버리려는 봉이

세미누나의 손으로 보임.

 

 

 

그렇게 민수는 이번에는 가위를 내지 않고

세미 누나 손을 잡음ㅠ

결국 봉과 함께 떨어짐.ㅠㅠ

파이널 게임 첫번째 희생자가 됨.ㅠㅠㅠ

 

나는 너무 좋았음.

민수 이자식 우승했어도

세미 누나에 대한 죄책감으로 얼마나 힘들겠어 ㅠㅠ

 

차라리 잘 죽은거 같기도 해.

마지막에 환각이긴 하지만

세미 누나 손 잡았고

어찌보면 그건 민수한테 엄청 큰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었을 것임

남수한테 복수하는 것 보다도 더 큰 용기..